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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세계선수권 1위로 도마 결선 진출

'도마의 신' 양학선, 세계선수권 1위로 도마 결선 진출
3년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한 '도마의 신' 양학선이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양학선은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예선 도마에서 1,2차 시도 평균 15.283점을 받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도마 결선은 오는 9일에 열립니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승승장구하던 양학선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햄스트링 부상과 아킬레스건 수술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016년 리우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3년 만에 세계무대 복귀전을 치렀는데,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1차 시기에서 15.600점을 받은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도 15점에 육박하는 14.966점을 따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차 시기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0점짜리 '양 1'을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6점짜리 로페즈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도마 결선 진출자 중 평균 15점을 넘은 선수는 양학선 뿐입니다.

양학선은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2011년 일본, 2013년 벨기에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도마 종목을 제패한 양학선은 개인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노립니다.

양학선의 라이벌이자 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북한의 리세광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대표 2차 선발전에서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김한솔은 도마 7위로 결선에 오른 데 이어 마루 운동에서도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해 두 종목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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