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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다승왕 양현종·헥터, 홈런왕 최정…MVP 주인공은?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최우수선수 경쟁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게 될 선수는 취재기자 투표를 통해 다음 달 6일 가려집니다.

이날 열릴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와 신인왕을 비롯해 개인 부문별 1위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합니다.

MVP 후보는 '공동 다승왕'인 KIA의 양현종, 헥터 그리고 홈런왕인 SK 최정으로 압축됩니다.

양현종과 헥터는 올해 각각 20승을 거둬 KIA의 8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공동 견인했습니다.

양현종은 31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거뒀고, 헥터는 30경기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한 팀에서 20승 투수가 동시에 나온 건 1985년 삼성의 김시진(25승)과 김일융(25승) 이후 32년 만입니다.

헥터의 경우 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자 중에서는 홈런왕 최정이 MVP에 도전합니다.

최정은 올해 130경기에서 3할 1푼 6리에 46홈런 113타점, 89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홈런 40개를 쳐 에릭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에 등극한 최정은 올해 경쟁자들을 완벽하게 따돌리고 일찌감치 단독 홈런왕을 예약했습니다.

팀 동료인 양현종과 헥터의 표가 분산되면, 최정이 득표 경쟁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시즌 막판 저조한 성적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정이 마지막으로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이었습니다.

이후 7경기에서 안타 4개를 치는데 그쳤습니다.

신인왕은 '바람의 손자'인 넥센 이정후가 사실상 예약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44경기)에 출전해 리그 신인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정후는 타율 3할 2푼 4리에 111득점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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