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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 외교관 15명 추방…"외교관계는 유지"

워싱턴 DC 주재 쿠바 외교관 15명을 추방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 조치가 쿠바 정부가 아바나에 있는 미국 외교관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쿠바와 외교적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바나 주재 미국 외교관들은 지난해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뇌 손상과 청력손실, 두통, 이명 등 괴증상을 호소해왔습니다.

일각에서 음파 공격 가능성이 제기했지만 쿠바 정부는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미국 측의 이번 조치를 두고 양국 관계가 또다시 경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5년 5월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33년 만에 삭제했고, 7월엔 1961년 외교단절 이후 54년 만에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의 자금이 쿠바 군부에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군부 또는 정보당국과 연계된 기업과 미국인 사이의 금융거래를 금지했고, 미국인의 쿠바 개별여행을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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