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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뒤집혀 바다에 빠진 일가족…4살 아이 숨져

<앵커>

오늘(3일) 오후 제주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뒤집히면서 일가족 5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어른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네 살 된 아들은 숨지고 한 살 배기 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뒤집힌 배 주변으로 파도가 거세게 몰아칩니다. 해경 잠수사가 필사적으로 물에 빠진 아기를 구조합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 포구 앞 해상에서 낚싯배가 갑자기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40살 허모 씨 등 일가족 5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은 해경과 119구조대는 이들을 모두 끌어올려 병원으로 옮겼지만, 뱃머리 아래쪽에 빠져있던 4살 된 아들은 뒤늦게 발견돼 결국 숨졌습니다.

1살짜리 딸도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9 구조대 관계자 : 한 아이는 아예 안 보여가지고, 나중에 발견해낸 거예요.]

경찰은 낚시 중 갑자기 배가 뒤집혔다는 허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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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반 쯤에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의 한 군인아파트 앞 도로에서 27살 안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안 씨와 함께 타 있던 35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군인 신분인 안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헌병대에 안 씨를 인계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제주 해양경찰서·경기 양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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