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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희생자 더 늘어나…총영사관 비상대책반 구성

<앵커>

미국 서부의 유명 관광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참사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났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한국인 피해를 대비해 비상대책반도 구성됐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그젯(1일)밤 10시쯤입니다.

음악 공연을 즐기려고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2만여 명의 청중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콘서트장 맞은편에 있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한 겁니다.

[목격자 : 계속해서 (총성이) 쿵쿵쿵 울렸어요. 우리는 바닥에 엎드려 있었는데요. 일어나야 할지, 뛰어야 할지, 몸을 숙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정말 무서웠어요.]

사망자 숫자도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59명이 숨지고, 5백 명 이상이 다쳤는데, 중상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범인은 라스베이거스 근교에 사는 64살 스티븐 패덕이라는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패덕은 경찰이 호텔 방에 들이닥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패덕의 호텔 방에선 소총 등 총기 16정이 발견됐고 자택에서도 총기 18정과 탄환 수천 발, 그리고 폭발물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이 나왔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 가운데 10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이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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