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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보안검색 실효성 낮아"…1년간 '나이프' 1건 적발

"철도 보안검색 실효성 낮아"…1년간 '나이프' 1건 적발
▲ 익산역 철도보안검색 훈련 

테러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1년 전부터 시행 중인 철도 보안검색에 대해 실효성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당국이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을 실시했지만 위해 물품 소지자 적발은 5명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소지허가를 받은 사람들이었고, '비출 나이프'를 소지한 1명만 '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습니다.

국토부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서울역·오송역·부산역ㆍ익산역 등 주요 역사에서 철도보안검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 보안검색처럼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현장에서 대상을 선별해 진행하면서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안호영 의원은 "철도보안검색이 전시행정에 그칠 우려가 있다"며 "치안활동이 약화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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