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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리 앞바다 상선 두 척 '쿵'…인명피해 없어

오늘(3일) 새벽 4시 20분쯤 부산시 기장군 고리 남동방 9km 해상에서 한국 선적 1천435t급 케미컬운반선과 라이베리아 선적 1만5천334t급 컨테이너선이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옆 부분이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케미컬운반선의 배 오른쪽 난간 일부가 구부러지고, 컨테이너선의 왼쪽 앞부분이 긁히는 충돌흔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었습니다.

울산 해상교통관제센터는 두 선박이 울산항으로 항해하는 과정에서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발견해 울산해경 상황실에 통보했고,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해 긴급 대응했습니다.

해경은 두 선박의 항해사와 조타수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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