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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활약…KIA, 두산과 1경기 차

프로야구에서 KIA가 kt를 누르고 8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에이스 양현종 투수는 국내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경기를 지면 두산에 선두를 내주는 위기에서 KIA 양현종은 토종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올 시즌 최다인 120구를 던지며 5와 2/3이닝을 두 점으로 막았습니다.

실점도 3루수 이범호의 연이은 실책 때문에 기록해 자책점은 없었습니다.

양현종은 안치홍의 연타석 2점 홈런 덕분에 5대 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덕아웃에 들어와서도 마음 편히 앉아 있지는 못했습니다.

5대 3으로 앞선 8회 말 유격수 김선빈의 악송구로 투아웃 2, 3루 동점 위기에 몰리자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굳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kt 오태곤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김호령이 잡아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양현종은 환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KIA는 5대 3 승리를 거두고 2위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양현종은 지난 1995년 LG 이상훈 이후 국내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무조건 잘 던지고 싶었고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던 것 같아요.] KIA는 오늘 kt와 최종전에 19승 투수 헥터를 선발로 내세우는데, 이기면 8년 만에 자력 우승을 확정합니다.

질 경우에는 두산의 승패에 따라 달라지는데 두산이 SK에 지면 우승, 두산이 이기면 우승을 내주고 2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1, 2위 다툼과 함께 롯데와 NC의 3위 경쟁도 오늘 결말이 납니다.

롯데는 LG, NC는 한화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NC가 이기고 롯데가 져야만 NC가 3위를 차지하고 이외의 경우에는 롯데가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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