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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석 연휴 중 추가 도발 가능성…軍 대비태세 강화

<앵커>

방금 전해드린 대로 군인들은 추석 연휴를 즐길 틈이 없습니다. 일주일 뒤 10월 10일이 북한의 중요 기념일인 노동당 창건일인데, 북한이 기념일 직전에 자주 도발을 해왔다는 점에서 추석 연휴 내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해군의 미사일 추적함 '하워드 로렌젠'함이 지난달 28일 일본 나가사키 사세보 기지를 출항했습니다.

함정 뒤편에 엑스 밴드와 에스 밴드 레이더를 각각 한기씩 장착한 로렌젠함이 출항하면 며칠 뒤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을 쏘곤 했습니다.

미군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커지면 로렌젠함을 보내 감시를 해온 겁니다.

그래서 로렌젠함의 이번 출항도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읽힙니다.

최근 평양 산음동 병기공장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출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은 산음동 병기공장의 미사일 출고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면 지대지 미사일의 경우는 이동식 발사 차량들의 움직임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경우에는 동해의 신포항에서 작업 인원과 장비들이 포착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북한 내륙이나 신포항에서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북한이 터널이나 격납고 안에 연료를 주입한 중장거리 미사일을 숨겨뒀다가 불시에 발사할 것에 대비해 감시·정찰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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