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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 방어' M-SAM 양산 돌입…L-SAM도 본격 개발 착수

<앵커>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는 다층 방어 체계입니다. 고도 20km 미만은 패트리엇 팩-2가, 고도 40km까지 중층은 국산 M-SAM과 패트리엇 팩-3가 맡습니다. 고도 6~70km까지 상층은 국산 L-SAM이 방어하는데 M-SAM은 곧 양산에 들어가고, L-SAM도 본격 개발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자주국방 신무기 연속기획,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M-SAM은 고도 20km 이상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입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5차례 요격 시험에서 모두 합격해 지난 6월 전투적합판정을 받았습니다.

요격 시험은 스커드, 노동미사일과 레이더 전파 반사 면적이 똑같이 설계된 표적탄이 음속의 몇 배 속도로 낙하하는 것을 맞춰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군은 연말까지 M-SAM의 상세 규격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9년부터 20개 포대 이상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강환석/방위사업청 대변인 :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의 요격 시험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향후 전력화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중층 방어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고도 60km 이상에서도 적 미사일을 잡을 수 있는 국산 장거리 요격 체계 L-SAM은 연구개발의 첫 단계인 탐색개발을 끝내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개발인 체계개발에 착수합니다.

사드 2개 포대 가격에 못 미치는 2조 3천억 원을 들여 L-SAM 4개 포대를 양산해 2020년대 초반부터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L-SAM과 M-SAM의 실전 배치가 마무리되면 주한미군의 사드는 고도 40에서 150km, L-SAM은 고도 40에서 60km, M-SAM과 패트리엇-2, 3은 고도 40km 이하에서 북한 미사일을 막는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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