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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총알에 속수무책…'비명·공포' 순식간에 생지옥

<앵커>

중상자가 많아서 희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밤에 일어났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던 콘서트장은 순식간에 총성과 비명이 뒤섞인 공포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다급했던 당시 순간을 한세현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총격 직후, 콘서트장은 비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관객을 향해 불과 1분도 채 안 돼 또다시 총알이 빗발쳤습니다.

[목격자 : 무대 앞 잔디밭에 있던 사람들은 넘어지고 울고, 소리치며 뛰어 달아나기 급급했어요.]

바닥에 엎드리고, 책상 뒤로 몸을 숨겨보지만 고층 호텔에서 쏟아진 수십 발의 총알 앞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갔습니다.

[앞으로 가세요. 앞으로 가요.]

총격은 수 분 동안 이어졌고 웃음꽃이 넘치던 콘서트장은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거기 곳곳에는 총에 맞은 사상자들이 널브러졌고 관객 통제용 펜스를 들것으로 이용하는 등 필사의 구조작업도 이어졌습니다.

[현장 구조대원 : 지금 다친 사람들을 병원으로 후송할 트럭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경찰은 긴박하게 인근 호텔까지 수색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밖으로 나가세요. 나가요. 가세요.]

일요일 밤 평화로운 콘서트장이, 끔찍한 참사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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