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내년 봄 대졸자의 88% 이상이 이미 취업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안내 전문 사이트인 리쿠르트 커리어는 지난달 1일 시점으로 내년 대졸자 가운데 취업 희망자의 88.4%가 기업으로부터 취업자로 내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4.2% 포인트,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8% 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취업 내정자 가운데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학생의 비율도 66.2%에 달했습니다.
취업 내정자 평균 내정 기업은 2.5개사에 달했습니다.
복수의 기업에 취업이 내정된 학생들이 많은 것은, 기업 측이 내정 후 실제 입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쿠르트 측은 "판매업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 새 취업 내정자가 다른 기업으로 가는 바람에 고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력부족이 이어지며 기업들이 젊은 층을 확보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