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혜숙 "보건소, 임신부에 '금기 경고' 무시한 약 처방 심각"

임신부를 상대로 한 약물 처방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일선 보건소가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처방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각 의료기관 종류별로 발행된 처방전 중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경고가 이뤄진 비율은 상급종합병원이 13.1%로 가장 높았습니다.

심평원은 처방전에 포함된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 가능성과 연령대와 임신 여부에 따른 적합성 등을 판단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DUR 시스템을 통해 경고 알림을 보냅니다.

다른 의료기관의 DUR 경고 비율은 보건소 11.3%, 종합병원 11.1%, 병원 9.6% 의원 7.3%, 치과 병·의원 5.8% 등이었습니다.

DUR 경고를 받고 실제 처방을 변경하는 비율을 보면 보건소가 7.6%로 가장 낮았고 병원 8.5%, 상급종합병원8.8%, 의원 11.4%, 종합병원 13.0%, 치과 병·의원 47.8%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 의원은 심평원은 보건소의 DUR 운영실태를 파악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