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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공공장소 부르카·마스크 금지 시행

앞으로 오스트리아의 공공장소에서는 부르카를 비롯해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이 금지됩니다.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은 이른바 '부르카 금지법'으로 불리지만, 무슬림 여성의 부르카 뿐 아니라 아시아인 관광객들이 많이 착용하는 머플러 형태의 햇빛 차단 가리개와 마스크를 비롯해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의상과 장비에 적용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린 복장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1차로 부르카나 마스크를 벗으라는 요구를 받게 되며 이를 거부하면 우리 돈으로 20만 원 정도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 법은 중도 우파 국민당을 이끌고 있으며 이달 중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큰 제바스티안 쿠르츠 외무장관이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만 31세의 쿠르츠 장관은 이달 15일 있을 총선에서 난민 유입 억제와 오스트리아의 이슬람화 방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상탭니다.

유럽에선 2011년 프랑스가 가장 먼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했고 벨기에와 스위스의 티치노 칸톤이 뒤를 이어 비슷한 조처를 했습니다.

네덜란드는 공공건물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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