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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팬텀클래식-이다연, 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투어 2년 차 이다연이 깜짝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다연은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 나라·사랑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2위 오지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상금랭킹 78위로 시드 유지를 걱정하던 이다연은 이번 우승으로 2019년까지 시드 확보와 함께 우승 상금 1억2천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했습니다.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선두 그룹에 2타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의 우승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았습니다.

올해 2승을 올린 오지현과 통산 5승을 따낸 '퍼팅 달인' 이승현이 공동선두였고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김지현도 2타 차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다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거침 없는 버디행진을 펼쳤습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한 이다연은 6번(파4), 7번홀(파3)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라섰고 9번(파4), 10번홀(파5)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승부는 사실상 13번홀(파3)에서 결정됐습니다.

이다연은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반면 1타차로 추격한 오지현은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습니다.

오지현은 17번홀(파4) 버디로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10m 거리에 떨구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습니다.

오지현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보기 2개에 발목을 잡혀 시즌 3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김지현은 2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에서 29위 이내에만 들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이정은은 1언더파로 공동30위에 그쳐 68만원이 모자란 9억9천932만원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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