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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틸러슨 '北美 직접접촉' 언급에 "코리아 패싱"

보수야당, 틸러슨 '北美 직접접촉' 언급에 "코리아 패싱"
보수야당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직접접촉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코리아 패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미국이 직접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는 게 사실이라면 당사자인 우리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 '문재인 패싱' 아니냐는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미 간 대화에 대해 우리 정부는 과연 사전에 이런 내용을 알고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한미 공조에 균열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과 직접접촉을 시작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코리아 패싱 우려가 나온다"며 "미국이 B1-B를 단독전개하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동맹을 조롱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상황에서 결국 한국이 배제된 채 미북 간 협상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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