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해 섬 지역 호우·강풍주의보…홍도∼가거도 뱃길 통제

전남지역에 내린 비와 강풍으로 일부 뱃길이 통제되면서 귀성객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1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또 오늘 밤을 기해 전남 고흥·여수·완도에 호우 예비특보를, 남해안 거문도·초도에 강풍 예비특보를 예고했습니다.

전남 서해 남부지역의 기상이 악화하면서 홍도와 가거도를 잇는 1항로, 1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낮에는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현재 강수량은 가거도 44.5mm, 하태도 33.5mm, 홍도 19mm, 흑산도 17.4mm, 광주 2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의 예상강수량은 20∼70mm입니다.

바다의 물결도 낮부터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모든 해상에서 높아져 3ｍ가량까지 이는 곳도 있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호우·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돼 오후부터는 운항이 통제되는 노선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며 섬 지역 귀성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