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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베이징회담서 '대북압박' 언급 자제하며 중국 배려

틸러슨, 베이징회담서 '대북압박' 언급 자제하며 중국 배려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겨냥한 압박성 발언을 자제하며 대화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 워싱턴포스트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틸러슨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북핵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회담에 앞선 공식 발언에선 북한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 예의를 보였습니다.

중국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 돌출 발언이나 새로운 외교적 신호도 보내지 않았으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나 미국의 대중무역 적자 같은 껄끄러운 주제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시 국가주석 간의 우정을 언급하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이런 대화법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차별되는 틸러슨 장관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워싱턴 포스트의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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