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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4세 이치로 "내년에도 마이애미 남고 싶다"

오는 22일이면 44번째 생일을 맞는 일본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4)가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현 소속팀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오늘(1일) "이치로가 내년에도 마이애미에서 뛰길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치로는 '얼마나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최소 50세까지"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치로는 이전에도 50세까지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습니다.

이치로는 올해를 끝으로 마이애미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200만 달러에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계약 조건에 뒀습니다.

다만, 옵션 행사 권리는 마이애미 구단이 갖고 있습니다.

이치로는 "마이애미에 남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내가 계속 있고 싶은 곳이 바로 마이애미다"고 잔류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치로는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080개의 안타를 쳐 역대 22위에 올라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134경기에서 주로 대타로 나와 타율 0.259(193타수 50안타)에 3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는 최근 구단 매각·인수 과정에 있습니다.

새 구단주 그룹은 이치로와 뉴욕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데릭 지터가 이끌고 있습니다.

구단 인수작업이 끝나면 지터는 공동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예정인데, ESPN은 "마이애미가 리빌딩한다면 이치로에게 더 많은 출전시간이 주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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