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대어' 대우건설 매각 본격화…산업은행 "추석 직후 공고"

하반기 인수, 합병 시장의 대어인 대우건설 매각이 추석 연휴 직후 시작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말 대우건설 실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지만 최근 대우건설 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공고 시기를 2주 정도 늦췄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 오만에서 스페인 건설회사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2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정유설비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예비 입찰을 진행해 11월 중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입찰 적격 대상자는 직접 대우건설을 실사해 본입찰 때 인수 가격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내년 1월 중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기업 8~9곳에서 대우건설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