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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김시우 첫 승점…미국은 10번째 우승 눈앞

미국과 비유럽 세계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김시우가 첫 승점을 따냈습니다.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참가하는 김시우는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볼 매치에서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와 호흡을 맞춰 미국의 케빈 채플-찰리 호프먼 조를 1홀 차로 꺾고 세계연합팀에 승점 1점을 안겼습니다.

2015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는 라히리 역시 처음으로 승점을 올렸습니다.

김시우는 2번홀(파5) 버디로 기선을 잡은 데 이어 미국팀이 올스퀘어로 추격해오자 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1홀 차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8번홀(파4) 버디로 2홀 차까지 달아난 김시우는 14번 홀에서 역전당하자 15번홀(파5) 버디로 다시 올스퀘어를 만드는 등 내내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승부는 라히리가 마무리했습니다.

라히리는 올스퀘어로 팽팽히 맞서던 16번 홀(파3)에서 이날 자신의 첫 버디를 뽑아내 1홀 차 리드를 잡은 데 이어 17번홀(파3) 호프먼의 버디를 버디로 응수했습니다.

18번 홀을 비기면서 김시우와 라히리는 오늘(1일) 세계연합팁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미국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회 10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미국팀은 사흘째 경기에서 세계연합팀에 6승1패1무승부를 거둬 승점 6.5점을 더했습니다.

승점 합계 14.5대 3.5로 크게 앞선 미국은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면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사흘 동안 승점 3.5점에 그친 인터내셔널팀은 대회 사상 최악의 참패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국은 사흘째 경기 포섬 매치 첫판에서 리키 파울러-저스틴 토머스가 세계연합팀의 '필승조' 브랜던 그레이스- 루이스 우스트헤이즌(남아공)과 비겨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케빈 키스너-필 미컬슨, 맷 쿠차-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가 줄줄이 승리했고 이어진 포볼 매치에서도 브룩스 켑카-더스틴 존슨, 대니얼 버거-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드-패트릭 리드가 승점 1점씩 보태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미컬슨은 프레지던츠컵에서 25번째 승리를 따내 타이거 우즈의 대회 최다 승리(24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세계연합팀의 호주 투톱 제이슨 데이는 3패 1무, 애덤 스콧은 3패의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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