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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청부살인 의혹 제기…'朴 5촌 살인사건' 재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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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간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족들이 제3자에 의한 청부 살인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을 낸 데 따른 겁니다. 

먼저 어떤 사건이었는지,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 9월 6일, 당시 유력 대선주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두 사람 박용철·박용수 씨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용철 씨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린 채로, 사촌 형인 용수 씨는 거기서 3킬로미터 떨어진 산속에서 목을 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돈 문제로 형 용수 씨가 동생 용철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두 사람의 사이가 좋았고 부검에서 두 사람 모두에게 수면제 성분이 나온 점, 체구가 적은 용수 씨가 유도선수 출신인 용철 씨를 제압하기는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해왔습니다.

제3의 유력인사가 개입한 청부 살인이란 의혹도 나왔습니다.

특히 용철 씨는 당시 육영재단을 놓고 박지만 씨가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씨를 위협했다는 증언에 이어 증거까지 내놓겠다고 하던 상황이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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