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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폐쇄사태 겪은 제주공항, 연휴 첫날부터 '혼잡'

활주로 폐쇄사태 겪은 제주공항, 연휴 첫날부터 '혼잡'
활주로 폐쇄사태 여파로 황금연휴 첫날인 오늘(30일), 제주공항에 혼잡이 우려됩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5분부터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1시간 동안 중단돼, 출발 10편이 결항하고, 도착 13편이 회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발 결항편 중에는 김포공항의 야간 운항 금지시간에 걸려 운항하지 못한 김포행 여객기도 포함됐습니다.

어제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출 도착 승객은 대략 4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열흘간의 황금연휴 첫날인 오늘, 관광객과 귀성객이 몰리는데다 전날 결항편 승객까지 몰려 500편 안팎의 항공편이 제주공항에 운항해 혼잡이 우려됩니다.

항공사들에 따르면, 오늘 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모두 9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어제 오후 3시 35분쯤, 승객 180여 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김해로 가려던 제주항공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급제동해 타이어 1개가 파손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후 4시 5분부터 1시간 8분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국토부는 관제실에 이륙 허가를 받은 해당 여객기가 활주로를 교차하는 해군 군용기와 충돌을 막기 위해 급제동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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