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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감독위, 백악관·정부부처 관용기 부당이용 실태 전면조사

미국 톰 프라이스 보건복지부 장관이 부적절한 전세기·전용기 사용으로 해임 위기에 몰린 가운데 미 하원 감독위원회가 정부 고위 인사들의 관용기 부당이용 실태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연방 기관들의 출장 및 여행 실태에 대한 조사를 개시, 백악관과 24개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내달 10일까지 고위 관료들(부처의 경우 차관보급 이상)의 취임 이후 출장 및 여행 기록제출을 요청했다고 ABC뉴스가 28일 보도했다.

현재 프라이스 장관을 포함,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스콧 프루이트 환경보호청장이 관용기 유용 의혹에 휘말려 감찰 대상에 오른 상황이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켄터키 방문 당시 부인과 관용기를 이용해 개기일식을 구경했다는 보도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면서 공군기 탑승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프루이트 환경보호청장도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군용기를 이용한 것을 비롯, 네 차례 이상 관용기를 탄 것으로 드러나 감찰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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