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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제3자 개입" 주장…'朴 5촌 조카 살인사건' 재수사

<앵커>

경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간 살인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유족 측이 친족 간에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제삼자에 의한 '청부 살인'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 박용철 씨의 둘째 아들과 부인이 서울 경찰 광역수사대로 들어섭니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선 아들은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박용철 씨 차남 : 이 사건이 친족 간에 일어난 단순 살인사건이나 자살 사건이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또 새로 드러난 정황들이 있고 증거들이 있고 증인들이 있습니다.]

또 제삼자의 개입이 있었다면서 누군지 밝히긴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제삼자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생각하는 분이 있긴 한데. 저희가 조사를 마치고… 좀 조심스럽습니다. 밝히기는….]

경찰은 두 사람을 고소인으로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두 사촌 형제의 죽음의 과정을 다시 밝히는 것에 더해 그 배경까지 재수사 대상으로 삼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탭니다.

유족이 경찰에 어떤 새로운 증거와 증인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수사의 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검찰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통화 내역 수사기록을 유족들에게 복사해 전달했습니다.

검찰 측은 박용철 씨의 통화 내역을 다시 살펴봐도 의미 있는 내용은 없었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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