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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티FC, 프로축구 창단 신청서 프로연맹에 제출

충북 청주시를 연고로 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해온 청주시티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청주시티FC가 29일 아침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사회는 프로연맹의 권오갑 총재와 허정무 부총재, 한웅수 사무총장을 비롯한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프로축구단 창단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이사회에서는 청주시티FC가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면서 "구단 재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축구 K3리그 구단인 청주시티FC가 연맹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총회의 추인을 받아 가입금 5억원과 연회비 5천만원을 내면 내년 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11번째 구단으로 참가합니다.

그러나 청주시가 지난 11일 청주시 의회에 제출한 '프로축구단 창단 운영 지원 동의안'이 부결돼 안정적인 재정 확보는 여전히 청주시티FC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청주시가 상정한 지원 방안에는 청주시티FC와 연고 협약에 따라 전체 구단 운영비 50억원 중 3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청주시티FC는 이를 고려해 청주시와의 연고지 협약서와 재정 지원서를 다음 달 말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이 청주 시의회를 통과하면 추가로 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청주시는 여자프로농구를 제외하고 청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 구단이 없어 지난 2015년 12월부터 민간과 힘을 모아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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