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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추석 풍경…차례상도 '가정 간편식'이 인기

<앵커>

가족 친지들이 모여 긴 시간 많은 양을 준비하던 추석 차례상의 풍경, 요즘엔 많이 달라지고 있지요. 특히 전이나 산적 같은 종류는 가정 간편식을 사서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다진 돼지고기에 부추와 양파 등 채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둥글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어내 익혔다 급속냉동하는 과정을 거치면 냉동 고기완자가 완성됩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냉동 전과 산적 등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요즘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근무 인력을 평소의 1.5배 투입하고 공장 가동 시간도 매일 2시간 반씩 늘렸습니다.

[김성주/가정간편식 생산업체 기획이사 : HMR(가정간편식) 열풍이 불어서 수요가 많이 늘어났고 명절 성수기까지 겹쳐서 지금 정신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제수용 가정 간편식의 인기는 대형유통업체 매출에서도 나타납니다.

[전선미/유통업체 개발팀 바이어 : HMR(가정간편식) 일반 식품들이 동기간 대비했을 때 신장하는 것보다 (제수용 가정간편식 매출이) 훨씬 더 많이 신장한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편리한 데다 적은 양을 준비할 때는 비용도 오히려 경제적인 게 장점이라고 말합니다.

[민병화/서울 용산구 : 더 싸요, 따지고 보면. 일도 편하고. 며느리도 스트레스 안 쌓이고 지금은 좋은 게 좋아요.]

차례상 간소화 경향에다 1·2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날로 다양해지는 가정간편식 시장이 추석 상차림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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