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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틸러슨, 北 돈줄 죄러 中 방문"

<앵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오늘(2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는데, 이에 앞서 SBS 취재진이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틸러슨의 이번 중국방문 의미를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안보 현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다."

노어트 대변인은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 목적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 세계가 북한에 더 압력을 가하도록 요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조의 핵심은 중국을 통한 북한의 자금 루트를 완벽하게 틀어막는 일입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중국에도 요청한 바인데, 많은 나라가 북한으로 자금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도 강조했습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미국과 북한 간 이른바 '말 폭탄'에 대해 한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 편이고 한국민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런 걱정과 불안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이 북한 기업 폐쇄를 통보하는 등 이례적으로 강한 대북 조치를 내놓은 점을 미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손턴 국무부 차관보 대행은 중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압박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조치라는 평가도 있지만, 멀게만 보이던 미국과 중국이 최근 부쩍 손발을 맞추려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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