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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여성 타깃 범죄 연상?…'최군맥주' 벽화 논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벽화'입니다.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오르는 여성의 뒤로 여성의 뒷모습을 올려다보는 남성이 그려져 있습니다. 남성은 손을 뒤로 한 채 왼손에는 무언가를 들고 있습니다.

이 벽화를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벽화는 맥주 프랜차이즈 '최군맥주'의 한 매장에 그려져 있습니다.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노리고 있는 남성을 연상시킨다며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매장 말고도 인천과 부산 등 전국의 각 지점에도 비슷한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지고 있습니다.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오르는 여성의 뒤에서 쪼그려 앉아 여성을 올려다보는 내용의 벽화도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군맥주 본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과 함께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벽화 이미지 속 남성은 흉기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백하기 위해 꽃을 들고 있는 것이고,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은 남자의 옷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고객들이 벽화 속 남성의 옷깃을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든 '포토존'이라는 거죠. 벽화는 지난 2013년에 그려졌는데, 노후화되면서 오해를 끼쳤다며 벽화를 즉시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흉기든 꽃이든 왜 저런 내용을 담았냐고요… 저거 범죄에요" "가게 사장도 손님들도 지금까지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게 더 신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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