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견 제약회사 리베이트 제공 혐의 수사

한 중견 제약회사가 의사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혐의로 해당 제약회사 관계자와 의사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 관련 제보를 접수한 국민권익위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7월 제약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관련 혐의를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제약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고 아직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에 대한 수사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단계"라며 "수수 금액과 연루된 의사 수가 얼마나 될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입건 대상과 처벌 기준 액수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