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화재 성벽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울주경찰서, 40대 검거

문화재 성벽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울주경찰서, 40대 검거
울산 울주경찰서는 사적 제153호인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과 주변 학교 벽, 그리고 차량 70여 대에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혐의로 42살 박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그제(27일)와 어제 새벽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언양읍성 성벽 4곳과 인근 초·중·고등학교 벽면,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70여 대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낙서는 주로 '우주'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한 의미를 알 수 없는 글귀와 미국을 비하하는 내용, 욕설 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집에서 범행 도구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빈 래커 스프레이 10통을 발견하고, 범행 장소에서 채취한 페인트 시료와 일치하는지 성분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범행 동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