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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 골로프킨과 재대결 공식제안 "승자는 나였다"

한국계 카자흐스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에게 도전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가 재대결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알바레스는 오늘(29일) 복싱 전문매체인 '복싱신닷컴(boxingscene.com)'에 원하는 유일한 시합은 골로프킨과 재대결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는 "내년 첫 시합은 골로프킨과 재대결이 되길 원한다"면서 "골로프킨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레스와 골로프킨은 지난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무승부였지만 골로프킨이 더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3명의 부심 가운데 유일하게 알바레스의 우세를 판정했던 아델라이드 버드 심판은 이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배정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여전히 자신이 승리한 경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프로모터는 벌써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안에는 협상을 마감 짓는다는 계획인데, 재대결이 성사되면 내년 5월이 유력합니다.

한편 알바레스와 골로프킨의 경기는 티켓 1만7318장을 팔아 입장료 수익으로 2705만9850달러(약 310억원)를 올렸습니다.

격투 종목 역대 입장 수입 1위인 2015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키아오의 경기가 기록한 7219만8500달러(약 827억원), 지난달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전의 5541만4865달러(약 636억원)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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