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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파머 손자, PGA 2부 투어 대회서 59타 '대폭발'

지난해 9월 타계한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의 손자가 미국, PGA 2부 투어에서 '꿈의 59타'를 쳤습니다.

파머의 손자인 샘 손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애틀랜틱비치의 애틀랜틱비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첫날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습니다.

손더스는 18개 홀 가운데 13개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보기는 1개로 막았습니다.

파 5 10번 홀에서 출발한 손더스는 특히 4번부터 9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파머가 별세한 날이 지난해 9월 26일이었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나 열린 이번 대회에서 손더스가 59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의 역대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은 지난해 7월 엘리 메이 클래식에서 독일의 슈테판 예거가 기록한 58타입니다.

손더스는 웹닷컴 투어에서 통산 7번째로 5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예거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모두 59타를 기록했습니다.

손더스의 어머니 에이미가 아널드 파머의 딸입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글렘슨대를 나온 손더스는 2009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주로 2부 투어에서 활약했습니다.

2015년부터 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으며 PGA 투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5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2위입니다.

2016-2017 시즌에는 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최고 순위는 역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5위입니다.

페덱스컵 순위 129위에 머문 손더스는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합산 성적 25위 안에 들어야 2017-2018시즌에도 PGA 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습니다.

손더스는 앞서 끝난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3개 대회까지 24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25위권을 유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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