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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다음 달부터 수도권 전역 시내버스 '빈자리' 미리 확인 가능

[뉴스pick] 다음 달부터 수도권 전역 시내버스 '빈자리' 미리 확인 가능
앞으로 경기도에서 버스를 탈 때 승객이 많은지 적은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운행 중인 일반형 시내버스의 탑승객 수를 실시간 수집해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시내버스 차내 혼잡정보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지난 7월부터 수원시를 대상으로 3개월간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내 일반형 시내버스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습니다.

1천900여 개 노선 7천800여 대 일반형 시내버스가 대상입니다.

이 서비스는 버스에 탑승한 승객 수 정보를 근거로 버스의 혼잡도를 '여유', '보통', '혼잡', '매우혼잡' 등 4단계의 정보를 제공한다.

대형, 중형, 소형 등 버스의 크기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55인승 대형버스의 경우 승객이 정원을 초과해 56명 이상이면 '매우혼잡', 승객이 41∼55명으로 옆 사람과 신체 접촉이 예상되면 '혼잡', 승객이 26∼40명으로 신체 접촉 없이 입석이 가능하면 '보통', 승객이 25명 이하로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면 '여유'로 각각 표시됩니다.

혼잡도에 따라 아이콘의 색과 글자의 모양을 달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우선 도가 운영하는 '경기버스정보'의 스마트폰 앱과 홈페이지(gbi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는 시스템 개선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각 시·군이 운영하는 정류장 안내전광판을 통해 버스 혼잡정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도 관계자는 "2015년 광역버스에 한해 빈 좌석 수를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빈자리정보 서비스'를 시행한 데 이어 시내버스 혼잡정보 전면 제공으로 버스 이용 편의가 한층 개선됐다"며 "차량 간 승객 분산으로 차내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최초로 '버스 차내 혼잡도 안내서비스'를 시작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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