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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먹다 목에 걸리면 '하임리히법'으로 대처하세요"

"떡 먹다 목에 걸리면 '하임리히법'으로 대처하세요"
소방청은 연휴에 음식물로 인해 기도 폐쇄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기침을 유도하고, 기침마저 할 수 없으면 119에 신고한 뒤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우선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감싸듯 안고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쥔 손을 감쌉니다.

이후 주먹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쪽으로 당기듯 밀어 올리면 됩니다.

음식물이 나올 때까지 이를 반복하고,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을 경우에는 바로 심폐소생술로 전환해야 합니다.

단 1세 이하의 영아는 다른 대처법이 필요합니다.

먼저 허벅지 위에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로 향하도록 엎드리게 한 뒤 손바닥으로 아기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려야 합니다.

이후 아기를 뒤집어서 머리가 가슴보다 낮게 가도록 한 뒤 두 손가락으로 양쪽 젖꼭지 약간 아래를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기를 반복합니다.

소방청은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힐 경우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 후에는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위급상황이 일어나면 119에 신고한 뒤 119 구급상황관리사의 안내를 받아 응급처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한 해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로 호흡이 곤란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응급환자는 366명에 이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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