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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장겸 사장 등 6명 기소의견 송치…"불법행위 확인"

<앵커>

고용노동부가 MBC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전 현직 임원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노동조합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불법행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송치된 MBC 전 현직 임원은 김장겸 현 사장과 김재철, 안광한 전 사장 등 모두 6명입니다.

고용부 서울서부지청은 이들이 지난 2012년 파업에 참가한 기자와 PD를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스케이트장 관리직으로 보내는 등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시급을 주는 등의 사례도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관련 서류를 검토해 소환조사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2주간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조사에 응하지 않던 김장겸 사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기도 했습니다.

고용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MBC 사측은 짜 맞추기와 표적 수사라며 강력히 비판했고 노조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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