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같은 일을 겪은 한 운전자가 선뜻 내려 도움을 준 사연이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같은 일화가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평소 퇴근길에 자주 카풀을 하는 편인데, 어제도 어김없이 카풀을 해서 귀가 중이었다"며 "새벽 1시에 도로가 막히며 앞으로 안 가길래 무슨 일이 있나 하고 보니 도로 위에 사과가 쏟아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과일 노점 주인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과를 많이 들여놓으려다가 화물차가 고꾸라져 사과가 도로에 쏟아졌던 겁니다.
3개 차선에 걸쳐 쏟아진 사과에 차량 통행도 더뎠지만 과일 노점 주인 외에는 사과를 줍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글쓴이는 "시간이 늦었지만 망설임 없이 같이 차를 탄 분한테 '좀 도와주고 갈까요'라고 물으니 흔쾌히 알겠다고 해서 안전하게 정차 후 사과를 주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과 줍는 선행(사진=유튜브)](http://img.sbs.co.kr/newimg/news/20170928/201098713_700_20170928174303.jpg)
![사과 주운 선행 사연(사진=보배드림)](http://img.sbs.co.kr/newimg/news/20170928/201098720_700_20170928175007_20170928175018.jpg)
누리꾼은 "추석 대목 준비하다 큰일 치르셨을 텐데 나 역시 찡해온다. 선한 마음 멋있다", "사과보다 더 예쁜 마음씨를 가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