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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프너-먼로, '플레이보이'로 맺은 인연…사후로 이어질까

헤프너-먼로, '플레이보이'로 맺은 인연…사후로 이어질까
"성에 대한 우리의 유해하고 위선적인 생각을 바꾸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고 또 그렇게 하는 동안에 많은 재미를 본 인물로 기억하기 바란다."("I'd like to be remembered as someone who played some part in changing our hurtful and hypocritical views on sex and had a lot of fun doing it.")

휴 헤프너가 '플레이보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밝힌 자신의 묘비명이다. 훗날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며 쓴 글이지만 이보다 더 정확한 자기 평가는 없다.

미국 성인문화의 아이콘 휴 헤프너가 28일(현지시각)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1세. 고령의 헤프너는 노환으로 자연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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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절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마릴린 먼로 옆에 묻히게 될까. 휴 헤프너는 2005년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며 장례식을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가 안치된 납골당 옆 칸을 예약해 화제를 모았다. 

마릴린 먼로는 '플레이보이' 초대 표지 모델이다. 잡지의 시작을 함께 했을 뿐만 아니라 몇차례나 플레이보이와 화보 작업을 했다. 

휴 헤프너는 지난 2012년 마릴린 먼로 사망 50주년을 기념해 그해 12월호 추모 누드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만큼 마릴린 먼로와 플레이보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플레이보이'로 맺어진 두 사람의 인연이 사후로도 이어질까. 

현재 '플레이보이'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이자 휴 헤프너의 막내 아들인 쿠퍼 헤프너(26)는 아버지의 장례 절차에 대한 발표는 하지 않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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