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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박형준 총선 도와라" MB 정부 문건에 박형준 교수 발언 '재조명'

MB 정부 시절 대통령실 차원에서 청와대 출신 11명의 총선 출마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되며, 박형준 당시 시민사회특보의 과거 발언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긴급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건들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적폐청산위가 공개한 문건은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것으로 ▲KBS 장악 문건 ▲청와대가 주도한 관권선거 의혹 문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보고 ▲야권 지자체장 사찰 및 제압문건 ▲국군기무사령부의 해킹 축소·은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형준 이명박(사진=JTBC '썰전' 캡처 / 연합뉴스)
박범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주도한 관권 선거 개입 의혹 문건에 대해 언급하며 "문건에는 대통령실에 근무하다 전출해 총선 출마 중인 수석급 2명, 비서관급 7명, 행정관급 2명 등 총 11명에 대한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 창구를 만들고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석급에는 정진석 전 정무수석, 박형준 시민사회특보가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문서에는 "'VIP 국정철학 이행과 퇴임 이후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선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이들에 대한 동향파악 및 지역 민원과 애로사항을 취합·청취할 대통령실 내 지원창구를 설치해 총선 전까지 한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형준 교수가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JTBC '썰전'에서 한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형준 MB 블랙리스트 관련 발언 캡처(사진=JTBC '썰전' 캡처)
박형준 MB 블랙리스트 관련 발언 캡처(사진=JTBC '썰전' 캡처)
그는 MB 정부 블랙리스트에 대해 "이런 상황이 곤혹스럽고 여러 감정이 들어 착잡하다"며 "나도 국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언론의 보도대로 탄압이나 불이익을 가했다면 이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썰전 하차해야 되는 거 아닌가", "퇴임 이후 안전판 역할이라니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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