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훈 권법의학연구소장은 지난 27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광석 씨 죽음 자체에 대해서 의혹을 가질 건 없다"며 "타살 뭐 이런 건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 소장은 "경찰은 바보들이냐"며 "유명 가수가 죽었는데 그 당시에 수사를 그렇게 엉터리로 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故 김광석 부검의, '경찰이 바보인가](http://img.sbs.co.kr/newimg/news/20170928/201098523_1280.jpg)
앞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의 사망 원인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이 사망했을 당시 목 앞부분에만 줄 자국이 있어 스스로 목을 맨 게 아니라 누군가가 목을 졸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광석의 부인 서 씨는 사망진단서를 공개하며 "남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씨가 공개한 사망진단서에는 김광석의 목 주변 상흔에 대해 적혀있는데, 의사 소견란에는 줄의 자국이 목 앞부분부터 귀 아래쪽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광석 사망 당시 사망진단서에 '자살'로 기재되어 사건이 종결됐기 때문에 의미가 없으니 부검 결과를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TV조선)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