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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등산할 때 조심"…늦더위로 벌쏘임 환자 속출

"성묘·등산할 때 조심"…늦더위로 벌쏘임 환자 속출
역대 최장인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조상 묘를 찾거나 등산할 때 말벌 등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늦더위로 벌의 활동이 여전히 왕성해 쏘인 환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데다가 해마다 10월까지 피해 신고가 몰리기 때문입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부산에서 벌집 제거 요청으로 119구조대원이 7천127차례 출동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출동 건수(7천176건)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벌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달 들어서도 1천119건이나 출동했습니다.

올해 벌쏘임 환자는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127건, 2015년 99건, 지난해 128건이었는데 올해는 지난 25일까지 발생한 것만 143건이었습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015년과 지난해 10월에도 각각 17명이 성묘하거나 등산하다가 벌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았다"면서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조상 묘를 찾거나 등산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또 후각이 민감한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때 가급적 진한 향수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고 음주와 어두운색 계통의 옷 착용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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