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이 영화 ‘김광석’을 만들어서 김광석 타살 및 딸 서연 씨의 신변에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서 씨는 21년째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 대해서 “PD님 기자 맞나. MBC기자 라이센스는 있는 건가. 저작권법, 초상권이 있는데 나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이어 서 씨는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이상호 기자는 20년 동안 나를 좇아 다니며, 여성 혼자된 사람을 괴롭히는 게 제대로 된 건가. ‘하와이에 서연이가 감금됐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상호 기자와 대면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은 서 씨는 “아주 독하게 생기셨더라. 남자답게, 여자라고 무시하지 말라. 치사하지 않게 하라.”라면서 “서연이는 장애 2등급으로, 내가 미국, 독일 등지 여러나라를 데리고 다녔다.”고 말했다.
서연 씨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서 씨는 “장애우 키우는 엄마는 마음으로 묻는 거지, 조문을 받거나 부조금 받는 등 그럴 경황이 없다. 서연이는 제 딸이고 제가 보냈다.”면서 “이제 알려졌으니 10주기 추모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연이의 부검 기록을 얼마든 공개할 것이다. 이미 경찰이 다 확인한 부분인데 이런 식으로 나에 대해서 비방하는 게 재대로 된 나라인가. (김광석 형님 김광복 씨) 공권력을 가졌나. 의혹이 있다고 재조사를 하는 게 말이 안된다.”며 불쾌해했다.
또 ‘김광석 법’을 추진 중인 안민석 의원에 대해서도 “4선 의원이나 한 분이 거기서 왜 그러고 있는 건가. 내가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