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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AI 발생 우려 오리농가 사육제한한다

내년 2월까지 AI 발생 우려 오리농가 사육제한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AI 발생이 우려되는 고위험 오리사육농가에 대한 사육제한 조치가 실시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과 AI 발생 가능성이 큰 다음 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 질병 발생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매년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는 평창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둔 만큼 예년보다 방역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AI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오리 농가 중 위험지역에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휴업보상을 병행한 사육제한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리는 고병원성 AI에 걸리면 잠복기가 길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바이러스를 다량 배출하는데 오리 농가 대부분은 사육시설이 열악해 방역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사육제한 대상은 AI 위험도가 높고, 단기간 사육제한이 가능한 축종인 육용오리 농가 중 고위험농가로 선정했습니다.

3년 이내 2회 이상 발생농장과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오리농가 98호, 131만 2천마리 정도로 예상됩니다.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는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수매·도태하고 강원지역 내 산닭 유통 시 출하 전 정밀검사가 실시됩니다.

또 AI에 취약한 가금류에 대한 일제검사,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이 실시됩니다.

의무교육을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 모임이 금지되며 전통시장 등에 오리류 유통이 금지됩니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예찰도 강화해 대학 등 민간 검사기관에서 AI 검출 시 신속히 보고하도록 하고 야생조류 분변의 정밀 채취를 위해서 시료 채취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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