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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연체율 두 달째 올라…가계·중소기업 모두 상승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처음 공개된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출연체율은 0.003%였습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50%로 집계됐습니다.

8월 말 대출연체율은 6월 말(0.43%), 7월 말(0.48%)에 이어 2개월째 상승했지만, 1년 전보다는 0.37%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4천억원으로 전월 말 7조1천억원 대비 3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별로는 중소기업 여신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인터넷 전문은행의 연체율은 0.003%로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말 각각 영업을 시작해, 모두 영업을 개시한 지 1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인터넷은행 연체율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체율 산정은 1개월 이상 연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기업은 0.56%로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은 0.73%로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48%로 전월 말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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