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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한다던 중국, 5개월만에 수입 재개

중국이 북한산 석탄의 수입 중단을 선언한 이후 5개월만에 다시 북한에서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석탄을 수입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국가별 수출입통계를 보면 중국은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1억3천814만 달러 규모의 석탄 163만6천591t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지난 2월19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올해 연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한 뒤 5개월 만에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재개한 겁니다.

특히 8월 석탄 수입량은 지난 2월 수입금지 중단 조치 전 6개월간 월평균 수입량에 상당합니다.

이에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난해 5차 핵실험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석탄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2321호 결의를 채택했고 중국 정부는 대북제재 결의 이행의지를 밝히며 석탄수입 전면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북한 무역에서 석탄은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입니다.

여기에 중국이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난 1∼8월 중국의 대북수출액은 22억8천241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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