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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FL에 '무릎끓기 금지규정' 제정 요구

'국민의례 거부' 논란에 휩싸인 미국프로풋볼 사무국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 행위를 규정으로 금지하라고 직접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NFL은 모든 종류의 규정과 규칙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국가가 연주되는 도중 무릎을 꿇을 수 없게 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에서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의원의 지지 유세를 하던 중 일부 NFL 선수가 경찰의 소수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연주 때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이들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다른 NFL 선수들까지 국가연주 도중 '무릎꿇기' 행위에 상징적으로 가세하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거듭 비판하면서 양측 간 대립이 고조돼왔습니다.

특히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와 일부 NFL 구단주, 야당 의원들까지 무릎 꿇기 행위를 '저항 운동'으로 해석하고 동참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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