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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시행…KBO, 내년부터 에이전트 제도 도입

프로야구에도 내년 2월부터는 선수 대리인, 즉 에이전트 제도가 도입됩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001년 공정위의 시정 명령을 받고도 16년이나 미뤄온 에이전트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트 한 명이 선수 15명까지만 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역할도 연봉 관련 업무로 제한해 에이전트 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감소시키는 시행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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