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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버스 첫 등장"…그때 그 시절 관광 풍경 보니

<앵커>

내일(27일)은 '관광의 날'입니다. 국가기록원이 과거 국내 관광 모습이 담긴 영상자료를 공개했는데 그때 그 시절 관광 풍경은 어땠을까요?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뉴스 (1956년) : 병신년 새해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명랑한 뉴스. 서울시에 날씬하고 아담한 관광버스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956년 1월 선보인 최신형 관광버스. 라디오와 확성기, 난방 장비까지 갖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된 1961년, 그 해 우리나라를 찾은 첫 손님은 일본에 사는 미국인들로 서울의 고궁과 경주 불국사를 구경했습니다.

[대한뉴스 (1962년) : 대규모의 관광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외국인손님들을 유치해서 외화획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는데…]

1960년대 초반 서울 광나루엔 대규모 관광시설이, 부산 해운대에는 최신식 호텔이 들어섰습니다.

관광 진흥을 위해 미스 관광을 뽑는 '미'의 잔치도 열렸습니다.

[대한뉴스 (1964년) : 노력상을 탄 제주도의 문○○ 양은 해녀로 분장하고 등장해서 들끓는 박수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1978년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고 88 서울올림픽 이후 급격히 늘었습니다.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가 시행되면서 외국을 찾는 여행객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대한뉴스 (1990년) : 출국할 때는 가벼운 차림인데 돌아올 때는 대조적입니다. 외국에서 물건을 많이 사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부끄러운 일입니다.]

정부는 당시에도 무분별한 소비 자제와 검소한 여행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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