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은 지난 주말 열린 수원 화성 문화제 소식인데요, 정조대왕 능 행차가 222년 만에 전 구간 재현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원 화성문화제의 백미죠, 정조대왕 능 행차가 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을 통해 수원에 입성하는 모습입니다.
정조대왕 능 행차는 정조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을 참배하러 가는 조선 최대 규모의 왕실행렬입니다.
[이성범/성남시 판교동 : 오늘 일찍 와서 봤어요. 행사를 보는데 아이들한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이번에 특히 4천500명의 인원과 말 700필이 참여해, 222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전 구간에서 능 행차가 재현된 것입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서울시와 해당 구청, 경기지역에서는 안양·의왕·수원·화성까지 9개 지자체가 함께 뜻을 모아서 만드는 국가적 행사입니다.]
폐막연은 정조대왕이 집대성한 조선의 정통군사 무예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무예 공연, '야조'로 꾸며졌습니다.
수원시는 화성 문화제가 열린 사흘 동안 지난해보다 18만 명이 많은 75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