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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어제 폐막…6만 관중 함께했다

<앵커>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산악영화제로 주목을 끈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어제(25일) 폐막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엔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채로운 참여 행사가 더해져,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한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1개국 97편의 영화가 선을 보인 이번 영화제에는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야외 상영관인 UMFF 시네마에도 매일 1천 명 이상이 몰렸습니다.

영화 이외에 관객들이 직접 영화를 만드는 '24시간 영화제' 등 다양한 전시 참여 행사는 흥미를 더해줬습니다.

[최승남/울산 중구 태화동 : 외국에서나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울산에서 이런 것(세계산악영화제)을 한다니까 너무 뿌듯하고 기분 좋습니다.]

[주안 레이나/핀란드 : 매일매일 놀랍고 즐거웠습니다. 처음에는 경치에 놀랐고 다음에는 친절한 사람들에게 놀랐습니다.]

이외에도 지구의 아들로 불리는 릭 릿지웨이의 세계산악문화상 수상, 세계 7대륙 최고봉 세븐서밋을 등정한 방글라데시 출신 산악인 와스피아 나즈린 방문 등 스타 마케팅도 영화제 성공에 한몫을 했습니다.

[신장열/울주군수·영화제 조직위원장 : 세계 최초로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제정했고 또 출품작도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전 세계적으로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1회 때와 마찬가지로 명칭을 둘러싼 갈등으로 광역시 단위의 참여와 홍보 마케팅이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한발 다가선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남알프스라는 자연환경과 영화 산업을 통해 세계 속에 울산을 심어줬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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